청양에 부모님을 뵈러 방문했다가 동네 마트에서 공수한 감악산 머루주를 벼루던 끝에 친구와 맛보게 되었다.
감악산 머루주
(산머루 농원, 12%)
5,300원
감악산 머루주는 12%도 짜리 술인데 머루주를 전문으로 하는 양조장 산머루농원에서 제조하여 팔고 있었다.
모르고 먹었지만 내가 맛본 감악산 머루주는 3년이상 숙성과정을 거친 술이 었다. 재밌게도 나는 청양의 동네 마트에서 처음 발견해서 지역술인줄 알고 멀리서 공수해 왔는데, 알고보니 경기도 파주 출신인 것이었다. 그 이후에 마트에 갈때마다 눈크게 뜨고 찾아보았는데 또 서울의 마트에는 입점 되어 있지 않았다. 다음에 경기 북부에 가면 다시 찾아볼 것이다.
격리 해제 후 자유인이 된 룸메친구와의 재회를 축하하 기 위한 파티드링크로 감악산 머루주와 그리고 육즙줄줄 풍미 폭팔 소고기를 곁들였다. 감악산 머루주는 머루의 단맛과 향이 가득했다. 와인을 같이 생산하는 양조장에서 나서 인지 아주아주 가벼운 와인 같은 느낌도 들었다. 대신 와인 특유의 뒷맛이 텁텁한 느낌은 전혀 없고 되게 청량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용 술로 한번쯤 먹어볼만 하며 특히 술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도 함께하기 좋을 듯 하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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