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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솔직 후기

[잠실 맛집 - 스시토우] 두툼한 숙성회가 올려져 있는 석촌역 스시 맛집.

by 하비치 2022. 3. 18.

초밥은 내가 선호하는 메뉴 중에 하나라서 꽤 자주 도전하게 된다 집 근처에 안 가봤던 초밥 집이 눈에 띄어서 방문해 봤다.

스시토우
월~토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오후 2시 30분 ~ 5시 브레이크 타임)


스시토우는 석촌역에서 매우 가까운데 6번역에 위치한 스타벅스 바로 뒤쪽 골목에 위치한다.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자리는 꽤 넉넉해서 테이블은 6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가게 내부에는 아기자기한 스시 그림이 걸려 있었고 한쪽 벽면에는 칠판이 있어서 그날그날 상황에 맞춰서 메뉴판엔 없지만 그날그날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적어두신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로 다양한 어종을 취급할 수 없게 되셔서 간단하게 시메사바 정도만 적혀 있었다.

스시토우 스시 가격은 꽤나 평범한수준인데, 8피스짜리 간단한 모둠메뉴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맛볼 수 있다. 스시 외에도 롤, 사시미, 튀김 외 다른 식사류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스시토우에서 모둠초밥을 주문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식전 메뉴가 나왔다. 샐러드는 양배추, 양상추에 새콤달달한 드레싱이 곁들여져 있었는데 식감도 아삭아삭하고 드레싱도 맛있었다. 깉이 나온 죽도 간도 적절하고 부드러웟는데 스시 먹기 전 속을 데워주었다.

스시토우의 모둠 초밥은 우동와 장국과 함께 곁들여져 나왔고, 한눈에 보기에도 올려진 회가 두툼하니 실해 보였다. 구성은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으나 내가 갔을 때는 광어, 숭어, 참돔, 오징어, 연어, 초새우, 달걀 구성이었다.

우측에서 좌측 순서대로 맛봤는데, 제일 먼저 맛본 광어부터 만족스러웠다. 회가 매우 쫄깃쫄깃하고 숙성회여서 인지 감칠맛이 좋았다. 숭어 초밥 2개도 툭툭하니 탄탄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참돔 초밥의 빛깔이 특이한 듯하여 살짝 열어 보니 아래처럼 쪽파가 다져져서 들어가 있었는데, 파향이랑 회랑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연어초밥도 회가 부들부들하니 만족스러웠고, 오징어 초새우 초밥도 밥양이 적절하고 간이 잘 맞게 되어 있어 먹기 좋았다. 계란초밥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들어가 있는 세트 구성을 선호하는데, 스시토우 계란초밥은 푸딩 같은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맛이 어서 디저트처럼 좋은 마무리가 되어 주었다.

★★★★
숙성회가 두툼하게 올려져 나오는 맛 좋은 초밥.
그날그날 구성이 달라져서 뭐가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도 있음.
식사류나 사시미도 맛있다고 해서 조만간 도전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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