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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솔직 후기

[잠실 카페-베질루르 선셋에비뉴] 선물용 홍차와 향긋한 밀크티가 가득한 따스한 카페

by 하비치 2022. 2. 24.

평소 홍차를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지금처럼 날이 쌀쌀한 날에는 쟁여두고 마실 정도이다. 이번에는 나를 위한 건 아니고 고마운 분께 선물할 일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홍차 티백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베질루르 선셋에비뉴는 잠실 롯데 월드타워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찾기 어려웠는데, 폴바셋 맞은편에 있으니 참고하자.

 

찾아보니 베질루르 선셋에비뉴는 인스타 사진 스팟으로도 꽤나 유명했는데 들어서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베질루르 선셋에비뉴는 영국 황실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문양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해질녘 거리 라는 테마와 걸맞게도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진 천장이 인상적이었다. 분위기만 보고 당연히 영국에서 넘어온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베질루르는 스리랑카의 홍차 브랜드였다.

네가 베질루르를 방문한 목적인 선물용 홍차가 굉장히 다양한 종류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유명한 티북도  오리지널과 미니 사이즈가 여러 종류로 있었고, 돌리면 노래가 흘러나오는 오르골 박스로 되어 있는 '뮤직 콘서트' 시리즈도(32,000원) 런던, 크리스마스, 서커스 세 종류나 있었다. 오르골에는 티백 20개가 담겨저 있다고 한다. 티북은 오리지널 사이즈(28,000원)는 잎차, 작은 사이즈(12,000원)는 티백 5개가 담겨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이런 특이한 패키지 종류 외에도 일반적인 박스 포장이나 틴케이스의 티백, 잎차 구성도 물론 있었고 3,000원 추가하면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베질루르 음료 카운터 건너편에는 티와 함께 선물하기 좋을만한 쿠키류를 팔고 있었는데, 시로이 고이비또와 도쿄 치즈 팩토리의 치즈 과자가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안 어울리게도 '정새우'라는 새우 과자도 팔고 있었다. 짧은 식견이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홍차와 잘 어울릴 거 같지는 않을 듯하다.

 

베질루르 선셋에비뉴에는 유명한 홍차와 밀크티 외에도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도 몇 가지 팔고 있었다. 병 밀크티는 크기도 큼지막하고 병도 이뻐서 선물하기 좋아 보였는데 유통기한이 하루 이상 어렵다고 해서 아쉽게 내려놓았다. 베질루르 선셋에비뉴점은 자리도 넉넉하고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 골라 앉는 재미도 있으니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러서 쉬었다 가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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