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였던 광안리 근처에서 바를 찾던 중 광안리 답지 않게 조용해 보이는 바가 있어 방문하게 된게 헨리17이다.
헨리17
매일 오후 7시 ~ 오전 3시
* 2,4주 월요일: 오후 8시 ~ 오전 3시 (오픈바 자리만 운영)
나머지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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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17은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았다. 1층 입구에 입간판과 조그만 간판이 위치해 있어서 그걸 보고 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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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에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올라왔는데 헨리17의 문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 책장 옆에 도어락을 빙자한 보안장치를 눌러보기도 하고 이쪽저쪽 해매다가 마침내 책장 자체가 여닫이문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에 자그마하게 쓰여 있는 것처럼 위의 사진에 보이듯이 밀면 되니깐 헨리17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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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17의 내부는 어두 침침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바의 정석 같은 까만 가죽 소파, 그리고 어둡고 노란 조명 거기에 트렌디한 바에나 있을 법한 빔 프로젝터, 식물이 혼재하고 있는 구조 였다. 그래서 인지 너무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럽지도
맨하탄 14,000원
사이드카 14,000원
총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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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17에서 칵테일 두잔을 시키니 기본 안주로 커피땅콩, 참깨스틱, 아이비, 크림치즈가 나왔다. 칵테일 두잔을 마시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내가 시킨 헨리17의 사이드 카는 레몬주스가 좀 많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유난히 셨다. 술을 먹고 있는데 깨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내가 알던 사이드카가 상큼하긴 하지만 달달한 맛도 나는데, 헨리17의 사이드카는 달콤한 맛은 거의 없고 신 맛이 강했다.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친구가 시킨 마티니는 평범했다고 한다.
헨리17은 안쪽 골목에 있다 보니 딱히 바다가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문득 광안대교가 잘 보이게 잡은 숙소가 아까워져서 들어가서 숙소에서 한 잔 더 하기로 했다. 칵테일이 별로 입에 안 맞아서 더 빨리 돌아 갔을 수도?
★
광안리에서 흔치 않은 조용한 술집이어서 좋음.
애매한 분위기와 칵테일 맛은 감점. 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위스키 샷 / 칵테일 가격대는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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