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기장 용궁사를 방문하고 허기 진 배를 채우려 빠르게 서치 후 나름 유명하다는 용궁해물쟁반짜장에 방문했다.
용궁해물쟁반짜장
매일 오전 10:30분 ~ 오후 9시
전용 주차장 큼
용궁해물쟁반짜장은 보이는 것처럼 규모가 상당하다. 용궁해물쟁반짜장 전용 주차장도 꽤나 많은 주차 댓수를 수용한다. 내부도 아주 넓고 테이블이 많다. 덕분에 용궁해물쟁반짜장은 붐비는 시간에 가도 웨이팅 걱정이 없을 듯 하다.
용궁해물쟁반짜장의 내부 한 켠에는 여러 중국스러운 오브제들이 놓여 있었다.
용궁해물쟁반짜장의 메뉴는 짜장과 짬뽕 위주로 구성되어 간단한 편이다. 동네 중국집보다 더 단촐한 편인 것 같다. 나는 해물쟁반짜장 하나를 시켰다.
음식은 시키자 마자 거의 바로 나왔다. 용궁해물쟁반짜장에서는 면이 야채면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인지 왠지 푸르딩딩해보이는 면발이 인상적이었다. 또 용궁해물쟁반짜장의 메뉴판에 1인분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1인분 치고 넉넉한 양이었다.
비주얼보다 맛은 기대에 못미치는 느낌이었다. 우선 해물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일반 자장면 이상의 풍미가 나지는 않았다. 용궁해물쟁반짜장의 쟁반짜장은 쟁반짜장에서 기대하는 매콤함과 불향이 나지 않았고, 그렇다고 동네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자장면과 비교해서도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용궁사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고 험하기에 급하게 허기를 채우러 들어갔던 곳이었고, 그 역할에는 충실하긴 했지만 용궁해물짜장은 굳이 맛집으로 찾아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
꼭 용궁사 근처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방문할 필요는 없을 듯.
일반 자장면과 별반 다를게 없는 쟁반짜장. 푸짐한 양에 가성비는 좋음.
해동용궁사 방문 tip.
해동용궁사를 찾아가는 길에 출출함을 느낀다면 밥집을 찾는 대신 용궁사 올라가는 길에 여러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으니 거기서 간단히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는 야외 테이블에서 쉬어가면서 먹을 수 있는 부산영진어묵과 봉자호떡에서 먹었는데, 어묵은 개당 2,000원으로 조금 비싼듯 했지만 엄청 두툼하고 거대했고, 1,500원 하는 호떡은 내용물은 일반적이었지만 뜨끈하고 쫄깃해서 만족스러웠다.
내가 추천하는 건 급한 용궁사 중턱 간식 촌에서 허기를 달래줄 정도로만 간단하게 먹고 아껴둔 위장을 근처 동남횟집에서 품격있게 마구 채우는 것이다.
2022.02.09 - [내돈 내산 솔직 후기] - [부산 맛집 - 동남횟집] 기장에 방문하신다면 동남횟집을 들이셔야 합니다.(부제 : 대방어 뱃살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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