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적지들은 2킬로 반경 내에 옹기종기 모여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이 날도 2시간 정도 열심히 쉬지 않고 걸었더니, 당 충전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나는 카페 한성미인으로 향했다.
한성미인
오전 10:30 ~ 오후 8:00
대릉원 공영 주차장 이용
노 키즈존. 반려동물 입장 불가.
한성미인은 한옥을 개조한 건물 내부가 인상적이 었는데, 햇살이 가득 비추는 창가에 여러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식당들도 거의 입식으로 바뀌는 요즘 오래간만에 발견한 좌식 테이블이 반가웠다. 곳곳에 비치된 느낌 있는 전통적인 오브제들도 한옥의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한성미인에는 햇살이 잘 드는 창문 너머에는 마당이 꾸며져 있었는데, 한 겨울이 아니었다면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차를 즐겨도 좋았을 듯하다.
한성미인에 낮에 도착해서 어스름해진 저녁까지 있었는데 둘 다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성미인에는 좌식 테이블뿐 아니라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뤄진 공간들에는 입식 테이블과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한성미인에서 그중 황리단길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커다란 창으로 둘러싸인 좌식 공간에 자리 잡았다.
한성미인에는 커피, 녹차, 차, 에이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로는 다쿠아즈가 준비되어 있었다. 음료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황리단길 평균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다. 나는 이번 카페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 당 보충이었기 때문에, 차가운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한성미인의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기대만큼 꾸덕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고 지나치게 달지 않다는 점은 좋았다.
따뜻한 공간에서 당 보충도 하고, 밀렸던 컴퓨터 작업도 하며 두 시간여 가량 포근한 시간을 보냈다.
★★
4단계 거리두기인 지금 시국에 적절한 자리 배치. 그 때문에 좌석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황리단길의 여타 카페보다 조금 조용하게 포근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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