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위치해서 종종 방문하는 빵집인 그레인 제빵소(본점)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그레인 제빵소 본점
매일 오전 7:30 ~ 오후 9시 30분
주차 : 별도 주차 공간은 없어서 갓길에 잠시 정차해야 함.
배민에서 배달 가능(최소 14,000원 배달료 0~400원)
그레인 제빵소 본점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비해 빵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한 편이고, 몇 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종종 새로운 빵이 추가되기도 하는 걸 보니 지속적으로 라인업이 업데이트되는 듯하다. 그레인 제빵소 빵의 가격대는 3,4천 원 대로 나름 합리적인 편이다.
창문 쪽에 위치한 빵들이 그레인 제빵소를 대표하는 빵인 듯 한데 치아바타와, 바게트, 앙버터, 피자빵류 등 다양하다. 그레인 제빵소에는 1호 정도의 작은 케이크와 만원 미만의 미니 케이크들도 구비되어 있어, 소규모 인원 이서 축하를 할 때나 혼자 급 케이크가 당길 때 이용하기 좋을 듯하다. 그레인 제빵소에서 선물 리본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레인 제빵소 에는 직장 상사나 선생님들께 선물하기 딱인 쿠키들도 꽤나 여러 개 준비되어 있다.
잠봉 뵈르 바게트 4,800원
올리브 치아바타 3,800원
트러플 머쉬룸 치아바타 4,500원
총 13,100원
잠봉뵈르 바게트
개인적으로 그레인 제빵소 바게트를 좋아하는데, 바게트의 속이 촉촉하고 쫄깃하고 겉 부분은 적당히(이빨이 아프지 않은 정도?) 딱딱하기 때문이다. 잠봉뵈르 바게트 역시 겉의 빵 부분은 매우 내 취향이었다. 그에 반해 그레인 제빵소 잠봉뵈르는 내용물은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었는데, 잠봉의 양이 많이 적었기 때문에다. 버터는 이즈니 버터를 사용하신 것 같았는데 적당히 부드럽고 고소했다.
올리브 치아바타
그레인제빵소의 올리브 치아바타에는 올리브 뿐 아니라 치즈가 쏙쏙 박혀 있어서 좋았고, 빵은 부드럽고 촉촉했다. 개인적으로 겉바속촉의 치아바타를 좋아라 하고 디어 브레드(이원일 빵집)의 치아바타가 최애 인데, 그레인 제빵소의 치아바타도 나쁘진 않았지만 겉 부분의 바삭함이 부족했다. 크기는 매우 커서 좋았다. 발사믹 드레싱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맛있었다.
트러플 머쉬룸 치아바타
그레인 제빵소의 트러플 머쉬룸 치아바타는 치아바타를 썰어서 한번 더 구워서 치아바타 자체의 빵의 질감을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충분히 쫄깃했다. 토핑으로는 썬드라이 토마토와 브로콜리, 양송이가 올려져 있었는데 각 토핑들이 서로 잘 어우러졌다. 트러플 향은 상각보다 강하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다. 같이 사는 친구 취향에 따라 그레인 제빵소에서 몇가지 피자빵 종류에 도전해봤는데 다 맛있었다.
기타 이전에 시도해봤던 빵들..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
- 앙버터(3.8)
: 맛있었다. 팥 양도 넉넉하고, 알알이 박혀있는 팥 입자도 매력적. 빵도 겉바속촉 맛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크기도 크다!
- 얼그레이빵(3.8)
: 베스트빵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었다. 겉 부분은 소보루로 되어 있었고 안쪽 빵은 얼그레이 향이 많이 났다.
- 당근 케이크(9.0)
: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레인 제빵소의 당근케이크는 시트도 촉촉하고 크림치즈도 풍부한 맛이 났다. 무엇보다 적당히 달고 짭짤하여 간이 잘 맞았다. 친구는 치즈케이크도 도전 해봤는데 맛있었다고 한다. 케이크류가 전반적으로 맛있는 듯.
골라 놓고 보니 죄다 와인 안주들이어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 별 수 없이 레드와인 한병을 뜯기로 했다. 역시나 옳은 결정 이었다.
★ ★ ★
집 근처에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이 드는 빵집. 전반적인 빵들이 평타 이상의 맛을 내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
- 추천 : 앙버터, 트러플 머쉬룸 치아바타, 케이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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