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경력 2n년차 베테랑으로써 그 지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처음 보는 비비고 부추 새우만두에 호기롭게 도전해보았다.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서, CJ에서 추천하는 대로 비비고 부추 새우 만두 포장지에 쓰인 조리법 세 가지를 모두 도전해 보았다.
첫 번째. 찜 조리
우선 부추 새우 만두를 냄비에 찜기를 올려 쪄 먹어 보았다. 만두 전문가답게 찌고 나서 1분 정도 올려두어 만두피가 적당히 쫄깃해진 뒤에 시식해 보았다. 육안으로 봤을 때 투명하게 비치는 얇은 피가 인상적이었다. 한입 배어 물었을 때의 첫인상은 달다는 것이었다. 간을 내기 위해 굴소스를 사용해서인지, 만두소에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이 하나 들어간 거 같은데 그 때문인지 부추 새우 만두에서 나는 예상치 못한 단맛이 퍽 당황스러웠다. 그보다 더 당황스러웠던 건 부추 새우 만두에서 왠지 모를 비린 맛이 나서였는데, 같이 시식한 친구와 내가 이 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이기도 하다.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 조리
부추 새우 만두의 에어프라이어 조리는 제안된 조리법을 정확하게 따라서 구워 보았다. 기름옷을 입혀서 인지,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음에도 프라이팬으로 구운 것처럼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보여 군침을 돌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부추 새우 만두는 역시나 피가 너무 두껍지 않아서 바삭바삭했고, 그 대신 쫄깃쫄깃한 느낌은 덜했다. 역시나 특유의 비린맛이 잡히지 않아 친구와 나에게서 '역시 비비고는 왕교자'라는 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세 번째. 팬 조리
부추 새우 만두에 대해서 세 가지 방식 중 가장 추천하는 조리법이 바로, 정석대로 팬에 튀겨 먹는 방식이다. 부추 새우 만두의 얇은 피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조리했다. 비비고 부추 새우 만두는 예상대로 그렇게 조리하니 바삭바삭한 만두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부추 새우 만두의 만두소의 탄탄함과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더 잘 느껴졌고, 기름에 굴려가며 구워서인지 기름 향으로 덮여서 인지 만두소의 비린맛이 가장 덜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특유의 부추 새우 만두의 달달함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았다.
★☆
비비고 만두를 애정하고, 애용하는 사람으로써 조금은 실망스러운 만두였다. 새우가 많고 식감이 탱글하긴 하지만, 달달한 간과 약간 비린 향에 거부감이 느껴졌다.
- 팬에 튀기듯이 구워 먹는 방식을 가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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