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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솔직 후기

[송파 맛집-몬스터타코] 타코 3000원에 무료 배달은 못참지. 신생 타코집 솔직 후기

by 하비치 2022. 1. 15.

같이 사는 친구와 타코가 급 땡겨서 쿠팡이츠에 새로 올라온 타코집 몬스터타코가 가격도 저렴한 데다 무엇보다 배달비라가 무료라길래 큰 고민 없이 주문했다.

몬스터타코 주문 페이지와 메뉴



몬스터타코 배달 후기를 속독하여 보니 소고기 타코가 평이 좋은 거 같길래 몬스터타코에서 소고기 타코 3p에 치킨브리또볼을 주문했다.

몬스터타코에서 주문하고 받기 까지 20분 정도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몬스터타코 포장은 포장용기에 든 음식 외에 물티슈 두장과 휴지 정도 들어 있었다. 식기는 따로 들어 있지 않았는데, 몬스터타코 쿠팡이츠 주문 시 별도로 빼 달라는 옵션을 선택하지는 않았는데 들어있지 않았어서 만약 야외에서 시켰으면 조금 당황스러웠을 거 같다.


열어보니 몬스터타코의 타코나 부리또볼 모두 꽤나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우선 만족스러웠다.

몬스터타코에서는 타코 소프트랑 하드쉘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소프트로 주문했다. 몬스터타코의 타코에는 푸른 잎채소랑, 콘, 올리브, 큐브 스테이크 정도 들어 있었는데, 잎채소가 넉넉해서 좋았다. 몬스터타코에는 살사 소스 베이스의 소스가 있었는데, 단맛이 많이 가미되어 있어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았다. 먼가 불갈비 소스 느낌의 달짝지근한 소스 맛이 꽤나 한국적이라고 느껴졌다. 잎채소가 많았음에도 소스가 좀 많다고 느껴졌고, 손을 따라 흐르기도 해서 먹는데 좀 불편함이 있었다. 큐브 스테이크는 한 타코당 서너 개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질기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다.

몬스터타코에서는 타코에 집게 쉽도록 한 겹씩 종이가 둘러져 있어서 먹기 편하다고 느껴졌다.


몬스터타코에서 부리또볼은 가장 저렴한 치킨으로 주문했는데, 메인 고명인 비프만 치킨으로 변경된 거 외에는 타코랑 거의 구성이 비슷했고 여기에 주문시 선택한 현미 보리밥이 추가되었다. 몬스터타코의 부리또볼은 주문 시 현미 보리밥과 콜리플라워 라이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치킨은 비프보다는 더 푸짐하게 들어 있었지만 부리또볼 구성이 타코랑 너무 비슷하고 소스 또한 똑같아서 좀 물리는 감이 있었다. 몬스터타코의 소스가 달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던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추가 주문 한 사워 소스를 친구는 후추를 추가해서 먹었다.

몬스터타코의 타코랑 브리또볼 모두 내가 알고 있는 타코 맛과는 크게 다르다고 느꼈고, 좀 더 한국적으로 변형된 것 같았다. 특히나 몬스터타코 자체의 소스가 달짝지근해서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재주문 의사는 없다.

하지만, 타코가 하나에 3,4천 원꼴로 저렴하고 13000원의 최소 주문 금액만 넘으면 무료배달이기 때문에, 송파동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몬스터타코에서 시켜먹어 볼만하다.

★ ★  
가격이 저렴하긴하나 퓨전 느낌이 많이 나서 타코에 대한 갈망을 해결하지 못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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