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낭시에와 마들렌을 모두 모두 사랑하는 구움 과자 러버로써, 오래 벼루고 있던 고래제과에 방문했다.
고래제과는 수제 카스테라, 휘낭시에, 스콘, 마들렌 그리고 까눌레를 파는 과자점으로 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 바로 뒤편에 있다.
고래제과는 카카오 맵 평점 4.4에 빛나는 맛집으로 후기에서 까눌레와 요거트 바나나 휘낭시에에 대한 강추 글을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고래제과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2시~7시라고 하며, 제품 소진 시 조기 마감이라고 써있던데, 오후 2시 정도 고래제과에 방문 했는데 이미 품절인 빵들도 있는 걸 보니 다양한 빵을 먹어보고 싶다면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편이 좋을 거 같았다.
고래제과에는 다양한 종류의 휘낭시에와 마들렌이 대부분 2천원 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되어 있다. 꼭 먹어보고 싶던 까눌레가 비어 있어서 심쿵했는데, 고래제과 사장님께서 다행히 추가로 굽고 계신 것이 있어 구매할 수 있었다. 까눌레는 작지 않은 일반적인 사이즈 거나 그보다 좀 더 큰 듯했고, 고래제과의 마들렌은 일반적인 여자 손 크기 정도로 엄청 통통하고 큼지막했다.
후기에서 보고 고래제과의 요거트 바나나 휘낭시에를 꼭 먹어보고자 했으나, 없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쉽게도 당분간은 제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셨다. 고민 끝에 고래제과에서 세 종류의 구움 과자를 주문했다.
바닐라 빈 까눌레 2.2 3개
솔티 카라멜 휘낭시에 2.3 1개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 2.5 1개
총 11,400원
고래제과의 구움과자드은 개별 포장으로 심플하고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사고 난 직후에 까눌레와, 휘낭시에 두 종류를 먹어 보았는데, 포장을 풀자마자 고래제과의 까눌레에서 풍겨져 오는 바닐라 향과, 휘낭시에의 버터향이 너무 고소했다.
먼저 평소 너무 좋아라하는 까눌레부터 먹어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래제과 까눌레는 괜찮은 까눌레지만 엄청 인상 깊은 맛은 아니었다. 겉 부분이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딱딱해서 좋았지만, 속 부분이 찰기(?)가 조금 덜 느껴져서 아쉬웠다. 평소 까눌레를 괭장히 좋아해서 보이는 족족 하나씩 다 먹어보는 편인데, 고래제과의 까눌레는 아쉬움이 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중상 이상을 맛을 내는 까눌레라고 생각이 들었다. 바닐라 향이 진하게 나는 편이니 바닐라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할 거 같다.
고래제과에서 예상치 않게 너무 맛있던것은 휘낭시에였다. 겉은 딱딱하고 안에는 쫄깃한 게 식감이 좋았고 당도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다. 고래제과에서 내가 선택한 건 솔티 캐러멜 맛이었는데, 알알이 박혀있는 소금 알갱이 덕에 단짠 벨런스가 아주 좋았다. 물리지 않는 맛이라, 여러 개 사 왔으면 그 자리에서 한정 없이 다 먹었을 거 같다.
고래제과에서 마지막으로 산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은 다음날 점심에 후식으로 먹었는데, 유자향이 많이 나고 역시 너무 달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한개 남은 까눌레도 같이 먹었는데 희한하게 고래제과의 까눌레는 전 날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어진 것 같았다.
다음에 고래제과에 방문해서는 휘낭시에를 종류별로 구입해서 먹어볼 생각이다.
쫄깃하고 향긋한 휘낭시에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고래제과를 매우 매우 추천한다.
★ ★ ★ ★
다른 메뉴보다도 쫀득한 식감의 휘낭시에 강추
가능하다면 오후 일찍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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